화폐는 결국 가치가 떨어진다, 워렌 버핏의 경고 그리고 비트코인
“물론 우리는 통화 가치가 망가질 거라 생각되는 자산은 가지고 싶지 않다.
정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화를 평가절하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 워렌 버핏 2025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
세계 최고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통화 가치 하락”, 즉 인플레이션과 화폐 시스템 붕괴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끊임없이 화폐를 찍어내며 재정 적자를 확대하고, 그 결과 통화의 구매력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과거에 비트코인을 직접 비판한 바 있지만, 이번 발언은 아이러니하게도 비트코인의 투자 논리를 뒷받침합니다.
화폐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그의 통찰은, 오히려 비트코인 보유의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것이죠.
아래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워렌버핏의 발언을 번역한 전문입니다.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본질적인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보유자의 논리와 상당히 닿아있는 발언입니다.
한번 직접 읽어보시고 워렌버핏의 이번 발언의 의도를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5년 버크셔 해서웨이 워렌버핏 발언 中 :
"물론, 우리는 통화 가치가 정말로 망가질 것이라고 생각되는 자산은 가지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미국 통화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큰 이유입니다.
즉, 정부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경향성입니다.
이것을 이길 수 있는 시스템은 없습니다. 독재자를 선택하든, 대의제를 선택하든,
무엇을 하든 간에 결국 사람들은 약한 통화 쪽으로 밀고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점을 연례 보고서에서 아주 간단히 언급했지만, 미국에서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재정 정책입니다.
지금의 구조 자체가 문제고, 모든 인센티브가 결국 돈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일은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통화가 정기적으로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들은 숨이 멎을 정도의 속도로 화폐를 평가절하하고 있으며, 이런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경제학을 공부할 수 있고, 다양한 제도들을 만들 수도 있지만,
결국 화폐를 통제하는 사람들이 종이 돈을 발행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예전처럼 동전의 모서리를 깎는(화폐를 절하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그들의 직무상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제가 그들을 특별히 악하다고 말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정부의 본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쪽으로 향하게 되어 있고,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에 견제 장치를 세우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어떤가요? 워렌버핏은 비트코인을 말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를 아주 정확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평생동안 가치가 절하되지 않는 전세계에 딱 2100만개만 존재하는 비트코인, 우리가 주목해야할 이유입니다^^